고양이 입양 첫날~둘째날
2개월~3개월 사이로 추정되는 아가입니다.
구조돼서 동물병원에 있던 아이를 입양해서 어제 오후 1시쯤 집에 왔구요, 처음에는 잘 돌아다니고 집 탐색도 바로 하기 시작해서 적응 잘 하는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두운 방에 넣어준 이동장 안에 들어가서 자거나 눈만 꿈뻑거리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가끔 나오면 거실 소파 쿠션 뒤에 숨어서 자네요. 다행히 화장실은 잘가는것 같아요.
걱정되는건 밥이랑 물을 입에도 안대요. 걱정돼서 습식이랑 동물병원에서 먹이시던 닭가슴살 통살 제품 먹여봤는데 습식은 처음에만 몇입 먹은 뒤로 안먹고 닭가슴살만 빨리 달라고 울면서까지 잘 받아먹어요.
혹시 이럴때 간식 자주 먹이면 나중에 건사료 안먹거나 하지는 않나요? 안먹이는 쪽으로 하면 하루이틀정도 밥 안먹어도 건강에 무리 없을까요? 며칠정도까지 기다려봐야 하고 그래도 안먹으면 뭘 먹여야 할까요..
강아지만 키워보고 고양이는 경험이 없어서 모든게 새롭고 걱정만 한 바가지 하는 중인 초보 집사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