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입양2주차 너무 어렵네요..

길냥이를 데려온지 2주 정도가 되었습니다
원래 밥을 싹싹 잘 먹던 아이인데 요즘 들어 잘 안 먹기 시작했어요.. 길냥이 시절 밥을 챙겨줄 때도 간혹 잘 안 먹을 때가 있긴했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침이랑 밤엔 한그릇을 비웠는데 요즘은 조금 먹고 남기고 한참 있다가 조금 다시 먹거나 아예 안 먹어요..
입맛이 없나 하기엔 그릇을 씻기만 해도 먹을 거 주나? 하고 바로 소파에서 나와서 옆에서 기다리고 졸졸 따라다녀요..ㅠㅜ츄르는 너무 잘 먹고..
잘 안 먹으면 잘 먹는 걸 좀 섞어주라는 말을 들어서 츄르를 섞어주면 똑같고.. 위에 덩어리가 보이게 짜주면 츄르만 핥아먹어요..

처음 병원에 갔을 때 3.2kg이었거든요
병원에서 1,2살쯤 되어보인다고 했으니까 마른거래요..
다른 성묘 친구들에 비해 체구도 되게 왜소하고 애기같 다는 말 되게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더 잘 먹고 살이 쪘으면 좋겠는데 너무 걱정되고 속상해요..
밖에서 생활할 땐 그래도 비교적 잘 먹어서 열량이 너무 높아가주구 병원에서 추천한 저열량 건사료를 주고있거든요 근데 참치만 먹고 건사료는 아예 안 먹어요..
여러 샘플을 주셔서 다 먹여봤는데 진짜 아예 안 먹네요.. 아침,저녁으로 평소 주던 참치 양보다 3/1정도 양만 주라고 하시고 낮엔 사료를 뿌려두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는데 너무 안 먹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낮에 참치를 중간중간 줬는데 이것도 많이 안 먹어요ㅠㅜ 츄르만 먹습니다..
결국 어제 병원을 갔는데 2.8kg여서 너무 놀랐네요..

젖몸살이 정말정말 심했어서 그게 많이 빠져가주구 몸무게가 같이 빠진 거 같긴한데.. 그래도 너무 말라서 걱정돼요..제가 잘 못하고 있는 건가 싶고…
물도 너무 안 먹어요.. 다행히 습식사료만 먹어서 그걸로 좀 채워지긴 할 거 같지만..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그리고 고양이들이 원래 잠만 자나요
영상을 찾아보니 하루 4번 15분씩 놀아주라고 하셨는데 흔들어도 저녁 때 말곤 잘 안 움직여요 잠깐 나와서 창밖만 구경하구..우울증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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