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싫어하는 강아지도 있나요?

올해로 3살 되는 웰시코기를 키우고 있어요. 이 친구는 밖에 나가는 건 좋아라 하는데 그게 길어야 아파트 공동현관까지에요.
엘리베이터 타면 여기저기 냄새도 맡고 신나 보이는데 막상 공동현관 나가는 순간부터 자꾸 집 쪽으로 가려고 애를 써요.
그래도 산책은 해야 할거 같아서 끌고 가면 줄을 심하게 당기면서 걸어요. 뭔가 불안한지 도망가듯이 빨리가고 큰 소리가 나거나 자건거 및 자동차를 보면 더 겁먹어서 빨리 가구요.
산책도 길어야 20분이고 겁 먹고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서 산책을 안 시켜야 하나 어째야 하나 해서 훈련사분들도 여러번 불러서 산책 교육도 받았지만 그 순간 뿐이에요.
훈련사분들은 무조건 산책을 시켜야 한다고 하시고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지만 심하게 겁 먹을 때는 밖에서 똥을 지려서 몸에 묻기도 하는걸 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산책을 꼭 적당량을 채워야 할까요? 시간이 짧더라도 기분 좋을 때까지만 하는것도 방법일까요?
밖에서 산책할 때 꼬리가 늘 축 쳐져 있어서 신경이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