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첫째 밤비
밤비는 밤에 비오는 날 데리고 왔다 해서 이름이 밤비에요
밤비는 버려졌어요 아마 설사 해서 버려진거 같아요
밖에 비가 무진장 많이 오는 날 집 앞에서 데리고 가라고 야옹냐옹 품에 안겼던 밤비 처음 데리고 왔을 때 배고플까봐 편의점에서 고양이용 캔 사서 맥였더니 엄청 잘 먹었지만 설사를 집 모든곳에 싸놓는 바람에 침대 바닥 다 똥칠이 되었었지 처음보는데도 애교가 엄청 많았고 잘 놀았지 엄청 삐쩍 말랐었지만 지금은 살 많이 쪄서 다행이야 비에 젖어서 샤워 시키고 따뜻하게 잤었지 그 다음날 바로 병원 가서 건강검진 하고 설사 처방약 받아서 먹었지
그 이후에 변비 걸려서 엄청 고생 했었지
그리고 나서 탈장 됐었지..응아를 못 싸니깐 밥도 안 먹고 놀지도 않고 기력이 아예 없었지
탈장 수술 했는데 2~3일만에 재탈장 되서 또 고생했었지..
좋다는 유산균도 맥이고 유화제도 맥이고 습식도 맥이고
해도 안 괜찮아졌는데 엄마가 많이 이뻐해준 탓인지
요즘은 응아도 이쁘게 잘 싸고 잘 먹고 잘 놀고
살도 많이 붙은거 같아서 다행이야 지금보다 더 밥 많이
먹어서 우리 밤비 뚱냥이 되는거 보는게 엄마 소원이야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이쁘게 잘 커줘 사랑해❤️



